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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연_Data_02 : 시민동맹군과 여자의 분란

이 자료는 본 블로그의 연재 <암연暗然>과 관련한 두 번째 기초자료입니다. 2017년 6월 재판(2016년 11월 8일 기소)이 진행 중이던 시점에 시민동맹군 내부에 분란이 발생했고, 시민동맹군의 대표였던 사건전문 기자는 여자(고●●)를 분란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법적 조치를 경고하는 ‘운영위원회 알립니다’를 단체 카톡으로 공지했습니다. 이에 여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훌륭한 공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응수했습니다. 

이 자료는 성폭력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으나, ‘내부 총질’이 난무하는 가운데 의미 있는 발언들이 다수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는 추후 분석할 무고의 동기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이 자료는 캡처한 이미지를 구글독스에서 텍스트로 전환한 것입니다. 이미지의 노이즈로 인해 띄어 쓰기나 상황에 맞지 않는 기호가 들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문단 나누기가 확인이 안 되는 경우, 편집자가 임의로 문단을 나누었다는 점도 밝혀둡니다. 이 자료에서 여자는 ‘고●●’ 혹은 ‘고씨’로 표기돼 있으며 사건전문 기자는 시민동맹군의 대표입니다.

<구리지 않는 돌 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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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30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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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원회 알립니다]


[1]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한 동맹의 입장표명과 함께 고●●씨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합니다.


[2]고●●씨는 SNS시민동맹에서 부대표를 지냈으며 그룹을 탈퇴하기 전 ‘자문위원' 이었습니다. 고씨는 어제(12일) 오후부터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민동맹을 매도하고, 대표와 이●● 고문, 신●● 회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모욕,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와 시민동맹을 저주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렸습니다.


[3]이는 사실과 다른 일방적 매도의 글로 그 정도가 너무 지나쳐서 그가 한때 시민동맹 부대표였는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첨부 참조)


[4]이로 인해 '희생'과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민동맹 활동을 했던 당사자들과 회원들에게 심각한 모욕감을 주고 그 명예를 훼손하였으며, 사실관계를 알지 못하는 페친들과 시민동맹 회원들에게 “시민동맹은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아가고 선동했습니다.


[5]이와 관련하여 SNS시민동맹은 13일 오전 운영위원회(고문단, 자문단, 대표)를 개최하고,

아래와 같이 공식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6]입장-1. 고●●씨는 시민동맹의 일원으로서 나름 기여한 바도 적지 않지만 지금까지 시민동맹 그룹을 수차례 일방적으로 탈퇴했고, 가입하기를 번복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분란을 야기했고 그 중심에 있었으나 성폭행 사건의 피해로 인한 그 '후유증'으로 생각하고 많은 회원들이 최대한 이해하고 배려하려 했으며 포용했습니다.


[7]하지만 그 정도가 갈수록 심해져 갔습니다. 정작 자신이 '분란의 주인공이면서도 항상 다른 사람에게 그 책임을 돌렸습니다. 운영위원회는 고씨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한참 넘었다는 판단입니다.


[8]고씨의 행동과 관련해 사건 이전에 활동했던 단체에서도 대표에게 명예훼손으로 피소되어 처벌을 받았던 전력이 있는 것을 감안해보면 이는 성폭행 사건 후유증으로 단정하여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 듭니다.


[9]입장-2. 고●●씨는 지난 8일 운영위원회 단톡방을 스스로 뛰쳐나갔으며 11일에는 'SNS시민동맹 현안 해결을 위한 제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놓고는 “SNS시민동맹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이 글을 끝으로 나는 시민동맹을 영구 탈퇴한다. 건승하길 바란다”는 글을 남기고 탈퇴했습니다.(첨부 참조)


[10]고씨의 제언을 모두 받아들일 수는 없으나 나름 애정을 갖고 쓴 것으로 운영위원회는 판단했습니다. 그런 고씨는 이틀 뒤 이전의 태도를 완전히 바꿔 시민동맹과 대표, 이●● 고문, 신●● 회원 등을 매도하는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11]고씨는 마치 시민동맹 대표나 운영위원들이 자신을 쫓아낸 것처럼 저급한 언어로 페친들을 선동했습니다. 이와 관련 증거가 남아 있는데도, 허위사실을 유포했습니다. 고씨는 이전에도 일방적으로 탈퇴하고는 마치 쫓겨난 듯 행동하며, 자기 합리화를 했습니다.


[12]입장-3. 고씨가 비방하고 있는 신●● 회원은 ‘고●●씨 성폭행사건'이 발생한 후 가족보다 더 챙겼습니다. 신 회원은 동생의 억울한 죽음을 뒤로하고 고씨를 친 동생처럼 누구보다 앞장서서 도와줬습니다. 사건 이후 고씨에게 온 마음을 다 했습니다. 이것은 고씨 스스로 잘 알고 있고, 우리 회원들도 모두 인정하는 것입니다.


[13]그런데 고씨는 지난 2월 자신과 논쟁하고 있는 상대방의 글에 동맹회원들이 적극 호응하지 않는다며 대표에게 카톡을 보내 “난 내 갈길 갈 테니 지금부터 어떤 경로로 저와의 접촉 시도하지 말라”며 카톡[각주:1]을 보내고 일방적으로 대화를 끊었으며, 시민동맹을 탈퇴했습니다.


[14]아울러 자신의 타임라인에는 “여러분들과의 인연은 여기서 끝인가 봅니다. 행여 길을 걷다. 마주치더라도 아는 척 하지 말아 주십시오. 이제 저는 여러분들을 하늘 아래서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미련없이 제 갈 길 가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가지만 부탁드립니다. 저는 SNS시민동맹과 관련된 모든 분들의 연락처를 삭제하고 차단했으니 저에게 어떤 개인적인 연락도 하지 마십시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는 글을 올리고 시민동맹을 탈퇴했고, 그동안 자신을 도와줬던 회원들에 대한 카톡 차단 등을 했습니다.


[15]이로 인해 온 마음을 다해 고●●씨를 도와줬던 회원들은 심한 상처와 함께 자괴감을 갖게 됐습니다. 특히 가장 앞장서서 도움을 줬던 신●● 회원은 고씨의 일방적 행동에 큰 충격을 받았고, 마음의 상처도 컸습니다. 고씨는 또 휴대폰으로 문자폭탄을 보내 신 회원에게 육두문자를 써가며 욕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증거는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16]결국 신●● 회원은 충격과 허탈감으로 인해 시민동맹을 탈퇴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시민동맹 활동에 누구보다 열심히 했던 회원 상당수도 이때 떠나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대화 내용은 단톡방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도 고●●씨는 이 자신의 문제로 인해 신●● 회원 등 회원들의 줄 탈퇴를 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신●● 회원이 회원들을 끌고 나간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17]신●● 회원은 최근 어렵게 시민동맹에 다시 합류했습니다. 운영위원회 모두가 환영하고 반겼습니다. 고●●씨 또한 환영의 댓글을 남겼다가 이를 삭제하고는 그에 대한 호칭과 전에 올린 글을 트집잡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18]입장-5. 이●●(남성) 고문도 고●●씨를 자기 동생처럼 여기며 마음을 쓰고 챙겼습니다. 그러나 고●●씨의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과 거친 발언에 몇 차례 충고도 하고 조언도 했습니다. 이런 이 고문에게 고씨는 육두문자를 써가며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모욕적인 언행으로 일관했습니다.


[19]입장-6. 이●●(여성) 고문은 누구보다 고●●씨가 성폭행 피해자라는 것에 가슴 아파했습니다. 성폭행 사건 재판이 있을 때는 창원까지 갈 정도로 애정을 쏟았습니다. 그런데 고씨는 이●● 고문이 김●●·신●● 회원에게 예우상 탈퇴 이전 직책인 ‘부대표님, 위원장님'이라는 호칭을 했다고 이걸 트집 잡아 거친 언행을 쏟아내며 공격하고 일방적으로 차단했습니다.


[21]입장-7. 고●●씨는 페이스북에서 이●●(여성) 고문을 차단했으며, 대표와 이●●(남성) 고문, 신●● 회원은 페친 삭제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타임라인을 ‘친구 보기'로 설정해 정작 당사자들은 자신의 글을 보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일방적인 매도와 모욕,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습니다.


[22]입장-8. 고●●씨는 자신의 후원을 들먹이며 생색내기를 하고 있습니다. 성폭행 사건이 터진 후 시민동맹 후원금은 3분 1 수준으로 급감했고, 고씨는 자신의 후원금액을 이전보다 더 많이 냈습니다. 이것은 자발적인 것이며 시민동맹에서 후원금을 더 내라고 권유, 강요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고씨는 이전에도 자신의 타임라인에 후원을 들먹이며, “자발적으로 했다”고 게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생색내기를 하고 있으며, 흠집내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시민동맹은 고씨의 후원에 연연하지 않았음을 알립니다.


[23]입장-9. 이와 같이 그간 불미스러운 일의 중심에 ‘고●●'이 있음에도 본인은 피해자라고 우기며 모든 회원들을 가해자로 몰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운영위원회는 고●●씨의 과도한 행동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아래와 같은 결정을 했습니다.


[24]결정-1-1 고●●씨는 지금까지 자신의 타임라인 등에 올린 시민동맹과 대표 그리고 운영위원들에 대한 모욕,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의 글을 자진삭제하고 타임라인을 통해 진심을 다한 사과를 요구합니다.


[25]결정-1-2 기한은 6월14일(수) 오후 6시까지이며, 이때까지 자진삭제와 진심어린 사과가 있고, 향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는다면 이전의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겠습니다.


[26]결정-1-3 만약 기한 내 조치가 없거나 같은 행동이 반복될 시 대표, 이●● 고문, 신●● 회원 등은 순차적으로 법적 조치(모욕,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에 들어갈 것임을 알립니다. 고소 등에 대해서는 고소한 날짜와 해당 경찰서를 공지하겠습니다.


[27]결정-1-4 고소한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같은 행동이 반복되면 건건마다 추가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것을 알립니다.


이상입니다.


SNS시민동맹 운영위원회

(고문단, 자문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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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 고●●님이 게시한 사진

고●●님이 새로운 사진 10장을 추가했습니다.

1시간


< 훌륭한 공지입니다>


[1]역시 예상했던 내용에서 한치의 어긋남도 없는 공지사항입니다. 공지내용이 30,000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시민동맹 회원 전체의 입장표명이 아닌 10여명의 고문단, 자문단의 일방적 논의였음에 해당 사안의 당사자로서 유감을 표명합니다. 그리고, 제가 무슨 개별적 접촉을 할거라 단정지어 생각하십니까?


[2]대표가 밝혔듯이 저는 SNS시민동맹 운영위원을 거쳐 부대표를 지냈으며 그룹을 탈퇴하기 직전까지 영문도 모르는 자문위원이였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범죄피해자들을 도와주기 위해 결성된 시민동맹의 취지는 훌륭하나 운영방식은 독단적입니다. 제가 자문위원 시켜 달라고 했습니까?


[3]저는 대표의 요청에 의해 시민동맹 초창기 멤버로 합류한 이후 제 모든 노력과 정성을 다해 헌신적으로 일했습니다. 시민동맹 관련 일들을 하면서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았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했으나 저에게 돌아온 것은 범죄피해자라는 씻을 수 없는 상처뿐입니다.


[4]사건이 발생하고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고통은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입니다. 무심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 담담한 척하며 지내지만 제 마음속 분노와 울분은 사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더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도 범죄피해자가 되었다는 사실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꿈속을 걷고 있는 것처럼 몽롱합니다.


[5]애초에 시민동맹 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제가 범죄피해자가 될 일도 없었을테고 꽃뱀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지도 않았겠지요. 저는 대표가 강조하는 것처럼 희생과 봉사의 마음으로 그 누구보다. 시민동맹의 일에 헌신했습니다. 대표의 말처럼 누구의 강요가 아닌 자발적 헌신입니다. 이는 이●●(여성) 고문이나 신●●한테도 차별없이 똑같이 적용되어져야 합니다.


[6]사건을 위해 그들이 헌신한 건 강조하고 제가 시민동맹을 위해 자발적으로 아낌없이 후원하고 헌신한 건 왜 생색내는 사안으로 치부하십니까? 이●●(여성) 고문이나 신●●이 제 사건을 도와주는 건 무조건 감사해야 합니까? 신●●의 완장질이 가관도 아니었기에 이의제기를 한 겁니다. 도대체 신●●이 시민동맹을 위해 한 일이 뭐가 있습니까?


[7]제가 다른 억울한 사건들을 마음에서 우러나 순수하게 도왔던 것처럼 그들도 제 사건을 알고 안타깝게 여기며 자발적으로 나서서 도움을 주고 활동한 겁니다. 제가 이●● 고문이나 신●●한테 제 일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까? 이●● 고문이 도와주겠다고 먼저 요청했고 신●●이 앞장 서서 열심히 활동하지 않았습니까?


[8]제가 꽃뱀 누명을 쓰고 억울함에 치를 떨며 분노하고 원통해 하던 것을 잊으셨습니까? 2월달에 있었던 사안을 끌고 나와 단순히 저를 분란 유발자로 몰아가서야 되겠습니까? 그 당시 시끄럽게 문제가 불거진 것은 박모 변호사의 가해자측 옹호 발언과 그의 페친 2명이 저를 사실과 다르게 오도하고 꽃뱀으로 몰아갔기 때문입니다.


[9]박모 변호사는 사실관계를 제대로 모른 채 가해자측의 일방적 이야기만 듣고 가해자측을 위로하고 옹호하는 발언을 수차례 했습니다. 그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그들을 상대로 기를 쓰고 악착같이 달라든 겁니다. 제가 엉뚱한 사람들에 의해 꽃뱀으로 몰려 사투를 벌이고 있을 때 시민동맹 대표는 뭘 하고 있었습니까? 초기에 사안이 발생했을 때 저에 대한 악성 루머에 대한 제제 공지를 하고 따끔하게 일침을 가했다면 사안은 조기에 마무리됐을 겁니다.


[10]제가 단지 저를 두둔하는 댓글을 달아달라고 했나요? 그것 때문에 때문에 제가 신●●한테도 그 난리를 쳤다구요? 신●●한테도 충분하게 설명을 했고 차후에 그에 대한 사과도 했습니다. 시민동맹 욕을 무차별적으로 했더니 단체와 회원에 대한 명예훼손이라 하며 중대사안이 되어 이렇게 발빠른 공지로 대처하면서 당시 제 명예훼손에 대한 부분은 수수방관하며 모른 척 했습니까? 단체의 명예는 소중하고 그 단체를 위해 헌신한 제 명예는 왜 헌신짝 취급하셨습니까?


[11]시민동맹 부대표였으면 무조건 선한 척, 착한 척 해야 합니까? 희생과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민동맹 활동을 했던 회원들에게 심각한 모욕감을 줬다고 하며, 이렇게 알뜰살뜰 챙기면서 심각한 범죄피해를 당한 것도 모자라 꽃뱀이라는 치욕적인 누명을 쓰고 모욕을 당하며 하루하루를 울분 속에서 지내던 저는 왜 모른척 했습니까?


[12]대표는 시민동맹의 모든 분란의 근원을 저라고 말하면 곤란합니다. 이야 말로 사실과 다른 내용입니다. 모든 분란의 원인과 후원금 급감은 축구선수 아버지 성폭행 사건을 일으킨 가해자와 가해자 측근들 잘못입니다. 저는 사건 발생 후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동맹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 죄 밖에 없습니다.


[13]저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트리고 시민동맹을 조롱한 것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대응도 없이 유야무야 넘어가더니 시민동맹을 위해 헌신했던 저한테는 법적 대응 운운하며 협박을 하시는군요. 그리고, 저는 시민동맹을 위한 제언이라는 글을 지우지 않았는데 뭘 지웠다는 말입니까?


[14]사회적 약자와 범죄피해자를 위해 일한다는 단체에서 범죄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그 피해자가 한때 단체의 부대표였음에도 보호받지 못하고 끊임없이 꽃뱀 논란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건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던 저였지만 제가 범죄피해를 당했을 때 정의로운 당신들은 어디 있었습니까?


[15]저를 도와주기 위해 개설한 단톡에서 당신들이 희희덕거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저는 꽃뱀 누명 씌운 것들과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었습니다. 하다하다 힘에 부치니 분노하며 격정을 토로한 것이지요. 오죽 억울하고 답답하면 제가 제 사건을 포털에 알리고 공유하는 짓을 했겠습니까.


[16]제가 생각해도 그동안 미친 짓을 한 것 같습니다. 내 억울함도 못 푸는 주제에 남의 억울함 풀어 주겠다고 병신같이 동분서주 하다니요. 내 분노는 너무 깊어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저 따위 욕지거리로 해결할 수 있는 분노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17]신●●은 제 사과를 받아 놓고 왜 피해자를 가해자로 몰고 간 글을 포스팅했습니까? 적어도 당시 제 사과를 받았다면 그 따위 포스팅은 삭제를 하는 게 예의 아닙니까? 그때는 삭제를 안했더라도 저에 대한 미안함을 표시하며 다시 시민동맹에 가입했다면 당연히 삭제를 해야 되지 않나요?


[18]피해자를 위해 일한다는 단체에 피해자는 없습니다. 그동안 시민동맹을 위해 활동했던 회원들도 모두 빠져나가거나 탈퇴하고 없습니다. 그중에는 쫓겨 나간 사람들도 있지요. 물론 저도 그들중의 한명입니다. SNS시민동맹은 초심을 함께 했던 회원들이 모두 사라진 이유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반성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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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5시간


정●●(사건전문 기자) 너 반박글 써라.

내가 일목요연하게 다시 반박해주마.

난 내가 죽는 날까지 너를 저주할거다.

개씹새끼야!!!


신●● 개썅년아.

공유, 댓글, 좋아요 암껏도 하지 마.

니 년 때문에 칼갈고 있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

멍청한 년아!!!! 숨만 쉬고 암껏도 하지마!!!!!!



  1. '暗然: [4편] 덮으려는 자, 밝히려는 자'에서 인용한 사건전문 기자와 여자의 카톡 대화를 말하는 것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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